매일신문

비너스·데이븐포트 정상 격돌

◈뱅크오브더웨스트 테니스비너스 윌리엄스와 린제이 데이븐포트(이상 미국)가 뱅크오브더웨스트클래식 테니스대회 우승을 놓고 다툰다.

올해 윔블던 우승자인 비너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스탠포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안나 쿠르니코바(러시아)를 2대0으로 꺾었다.

비너스는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범실을 자주 해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지만 승부처마다 강한 서브로 점수를 따내 신승했다.

윔블던 결승에서 비너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데이븐포트도 11개의 서비스에이스를 기록하며 모니카 셀레스(미국)를 몰아붙인 끝에 2대0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설욕을 노린다.

94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비너스는 데이븐포트에 통산 4승9패로 뒤져 있지만 윔블던대회를 포함, 최근 4경기에서 3번을 승리해 우승의 향방을 예측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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