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종 자동차보험 상품 '고가격 고보장'경쟁

자동차보험시장이 사실상 완전 자율경쟁체제로 바뀌면서 손해보험회사들이 가격대와 보장내용이 다양한 새로운 자동차보험상품을 앞다퉈 개발,시판에 나서고 있다.삼성화재(www.samsungfire.com)는 지난달부터 기존의 자동차보험과 차별화한 새로운 개념의 'A-Top 자동차보험'을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

'A-Top(Automobile-Policy To Perfect) 자동차보험'은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 이후 손보업계에서는 처음 선보인 '고(高)보장 고가격'상품으로 자손 및 차량의 보상은 물론 대물배상의 무한보상 등 보상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이 상품의 보험료는 책임과 대인,대물, 자손, 무보험, 차량 등 전 담보에 가입할 경우에는 보험료가 56만2천150원으로 기존의 자동차보험료에 비해 37.7% 비싸며 차량담보에 들지 않을 때는 31만6천790원으로 15.1% 비싸다.(출퇴근용 가족한정, 26세이상 특약, 가입경력 3년이상, 30-47세, 할인할증 60%, 차량가액 580만원(98년식) 기준)

이처럼 보험료가 기존 자동차보험에 비해 비싼 대신 ▲쌍방사고시 본인 과실분까지도 보상하고 ▲다른 사람의 차량 또는 재물이 파손됐을 때 무한 보상하며 ▲출고 1년 이내의 새 차가 80%이상 손해를 입으면 보험가입시의 차량가액을 전액 보상하는 등 보상범위를 크게 넓혔다.

이와함께 보험가입자 본인(가족포함) 사망 및 부상시 보상금액을 확대하고 보험가입자 본인이나 가족이 다쳤을 때 위자료와 휴업손해 보상금을 지급하며 피해자 병문안 비용까지 대준다.

가입대상은 개인소유 자가용 승용차와 개인소유 자가용 5종 승합차(카렌스,산타모 등)이며 현재 가입해 있는 보험기간 중에도 이 상품으로 바꿀 수 있다.

동부화재도 대물손해에 대해 무한보상을 해주는 등 보장범위를 크게 넓힌 고급형, 고보장 상품인 '참좋은 자동차보험'을 개발, 다음달부터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삼성화재는 사고를 접수하자 마자 해당 보험가입자가 피해자이든 가해자이든 가리지 않고 삼성화재가 보상처리를 전담한다고 밝혔다.

동부화재의 '참좋은 자동차보험'은 현행 플러스자동차보험과 비교할 때 보험료는 약 8∼25%까지 비싸다.

이 상품 가입자들은 사고로 자기차를 수리할 경우 렌터카를 제공받고 자동차 상해보상 한도도 3억원까지 확대되며 부상시 건강회복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대상은 개인이 소유한 승용차와 10인승 이하의 레저용 승합차이며 출고된지 1년 이내의 새차의 경우 차량가액의 80%가 넘는 손해가 발생하면 새차 가격을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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