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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대출 수사 빼달라 태평신협 정치권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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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이 신용협동조합의 부실대출과 관련한 정치권 로비 의혹을 포착, 전면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검 조사부(이창세 부장검사)는 2일 담보없이 84억원을 부실대출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전 대구태평신용협동조합 송재용(46)이사장과 송씨로부터 로비 자금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전 민주당 대구시지부 정창규(47) 청년위원장을 구속 기소,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씨는 태평신협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 96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자신이 경영하는 황금종합건설과 대평건설, 자신이 알고 지내는 사람들에게 담보 확보없이 84억여원을 부실 대출, 신협에 재산상 손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 5월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위반으로 구속됐다. 정씨는 금융감독원의 수사를 피하려는 송씨로부터 지난해 1월 로비 자금 2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 6월30일 구속됐다.

검찰은 또 송씨가 박모 전북도의원과 전현직 국회의원 2명에게도 수천만원의 로비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송씨의 은행 계좌를 추적,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金敎盛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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