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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 대표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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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80㎏급김경훈(25·삼성에스원)이 팀 선배 김제경(31) 대신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80㎏급에 출전하게 됐다.

김경훈은 2일 김제경의 올림픽 출전 포기에 따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팀 후배 문대성(24)을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시드니행 티켓을 따냈다.

동성고와 한체대를 나온 김경훈은 94년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96년 월드컵과 95년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했으며 올해 체급을 웰터급에서 헤비급으로 올려 올림픽대표선발전에 출전, 김제경, 문대성에 이어 3위에 올랐었다.

한편 최근 허벅지근육 부상이 재발, 대한태권도협회에 출전권 반납의사를 밝힌 김제경은 이날 문대성과 김경훈을 맞아 잇따라 기권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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