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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염창리 백제고분군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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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시대(AD 538~660) 백제가 조성한 300기에 달하는 부여읍 염창리 고분군이 보존되게 됐다.

이에 따라 이곳을 지나기로 돼 있는 부여-논산간 4차선 국도는 고분군이 밀집한 산 아래 터널로 지나거나 우회해야 한다.

문화재위원회 관계자는 3일 염창리 고분군은 보존가치가 다른 어떤 곳보다 높아 사적 지정 등을 통해 보존키로 했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창리 고분군은 해발 100m 남짓한 이 일대 야산 중에서도 햇볕이 잘 드는 남쪽 능선을 따라 300기 가량이 조성돼 있음이 90년대 중반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지표조사와 최근 도로공사를 앞둔 공주박물관 발굴조사에서도 확인됐다.

문화재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최근 들어 급속한 개발과 이에따른 문화유적 파괴가 이뤄지고 있는 백제 고도 부여를 보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염창리 고분군과 더불어 최근 부여군이 계백 5천결사대 충혼탑 및 조각공원조성을 위해 파괴한 궁남지 인근 화지산 일대도 사적 지정을 통한 보존 쪽으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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