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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약령시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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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약령시가 본격적으로 되살아난다.대구시와 중구청은 최근 약령시축제가 문화관광부로부터 2001년 문화관광축제로 새로지정된데 힘입어 약령시 일대를 한의약 문화벤처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 800m 가운데 450m 구간을 한방테마거리로 지정하고 현재 보차도 구분이 없는 도로를 일방통행도로화할 예정이다.

또 지난 5월 약령시축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약초동산을 상설화, 인도 곳곳에 한약초와 약재나무를 심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시는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이달 중 설계자문단을 구성, 설계에 들어가 오는 10월쯤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대형버스 5, 6대가 동시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마련키로 하고현재 후보지 서너곳을 대상으로 검토작업을 벌이는 한편 약령시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한의약박물관 건립을 추진중이다.

연건평 1천여평 지상 3층 규모인 박물관은 2002년까지 부지매입 및 설계를 마치고 2005년 개관할 예정이며 시는 현재 부지를 물색중이다. 이밖에 약전골목 일대 건물과약재상 복장을 조선시대풍으로 단장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중국의 대표적 한의약시장이 있는 중국 안국(安國)시측도 박물관이건립되면 중국측 한약재 관련 유물들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기존 약령시전시관은 상설 한약재 시민교육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구청 담당 공무원과 약령시 관계자 10여명은 테마거리 조성 벤치마킹을 위해 오는 7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이들은 고베 꽃박람회, 도야마 한방제약회사, 군마 약효농업공원 및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거리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李尙憲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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