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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덫에 사자 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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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사자가 이틀연속 호랑이 덫에 걸렸다.

삼성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해태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몰락과 해태의 응집력있는 공격에 3대12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승부는 경기초반에 해태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1회초 수비에서 선발 이용훈의 난조로 4안타 볼넷 2개를 내주며 3실점, 기선을 제압당했다.

2회부터 4회까지 1점씩 내준 삼성은 6회초에 완전히 무릎을 꿇었다. 해태는 9번 김호의 좌월2루타를 시작으로 10명의 타자가 나와 4사구 4개, 3안타를 묶어 6득점,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어 놨다.

삼성은 3회 진갑용의 솔로홈런과 6회 정경배의 안타 등으로 3득점하는데 그쳐 체면을 구겼다. 해태 성영재는 5와 1/3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호투, 삼성전에서만 5승을 올리며 삼성킬러로 변신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7일)

해 태 311106000|12

삼 성 001002000| 3

△삼성투수=이용훈(패), 이강철(2회), 박동희(6회), 김현욱(6회)

△해태투수=성영재(승), 오철민(6회), 이병석(6회) △홈런=장일현(2회1점.해태), 진갑용(3회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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