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명이나 다름없던 국가안보위원회(KGB) 출신 블라디미르 푸틴이 대통령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곰 덕분이었다고 한 정치평론가가 주장했다.
콘스탄틴 스미르노프는 주간 블라스티 최근호(8-13일)에서 보리스 옐친 전(前)대통령이 푸틴을 알게 된 것은 90년대 중반으로 푸틴이 상트 페테르부르그 부시장으로 재직할 때 사냥터에서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당시 옐친은 레닌그라드주(州)에 사냥을 나갔는데 옐친과 수행원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각자 흩어져 있을 때 숲속에서 야생 곰이 나타났다.
옐친을 수행중이던 상트 페테르부르그시와 레닌그라드주 관리들이 모두 놀라 당황하고 있는 가운데 푸틴이 침착하게 총 한 방에 곰을 쓰러뜨림으로써 옐친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줬다고 스미르노프는 말했다.
이때문에 지난 97년초 아나톨리 추바이스 당시 대통령 행정실(크렘린) 실장이 푸틴을 크렘린 관리부장으로 천거했을 때나 1년 뒤 니콜라이 코발료프 연방보안국(FSB) 국장을 대신할 인물로 그를 천거했을 때 옐친이 곰 사냥을 회상해 흔쾌히 그를 임명했다는 것이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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