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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감별사 서한정씨 프랑스 농업훈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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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와인 소믈리에'(와인감별사) 서한정(57)씨가 10일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농업공로훈장(메리트 아그리꼴.Merite Agricole)을 받았다.

서씨는 한국 최초 소믈리에로 활동을 시작, 24년간 오직 한길을 걸으며 한국 와인사 개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씨가 수여한 프랑스 농업공로훈장은 1883년에 제정돼 해당 분야의 특별한 공로와 함께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전문가에게만 수여되는 유서깊은 훈장.

신라호텔은 "프랑스 농업공로훈장을 받은 아시아인은 서씨를 포함, 2명으로 지난 96년 일본인 소믈리에 시냐 타사키씨가 수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소믈리에 협회장으로 신라호텔 프랑스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서씨는 영화배우 안소니퀸, 사마란치 IOC위원장, 키신저 전미국 국무장관, 지스카르 데스탱 프랑스 대통령 등 방한한 많은 VIP들에게 와인을 접대했다.

이날 신라호텔에서 거행된 훈장 수여식에는 장폴레오 프랑스대사가 직접 참석했고, 특별히 프랑스대사관에서 서씨가 소믈리에 생활을 시작한 1976년산 와인을 어렵게 구해와 장폴레오 대사가 서씨에게 따라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서씨는 순천사범학교를 졸업, 교사생활을 하다 월남전에 참전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로, 74년 호텔 바텐더 생활을 시작해 지난 76년부터 프라자 호텔에서 소믈리에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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