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한국전쟁때 마산시 진전면 곡안리에서 미군에 의해 학살된 양민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합동위령제가 사건발생 50년만에 치러진다.
경남지역 시민단체인 열린사회 희망연대(공동대표 김영만)에 따르면 미군 양민학살 경남도대책위원회와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구현사제단 등 도내 6개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올가을 곡안리 현지에서 합동위령제를 갖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단체들은 이달말쯤 유족.시민단체.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가칭 '곡안리 양민학살사건 50주기 합동위령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령제는 주민들의 묘사 시기인 음력 10월(양력 11월)쯤 치를 계획이라는 것.
이들은 또 내달 위령문화제를 개최하는 한편 자료집 발간, 위령비 건립 등을 추진키로 하고 타지역 미군양민학살 피해지역의 관련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 인터넷을 통한 진상규명 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마산 곡안리 양민학살사건은 6.25전쟁중인 지난 50년 8월 마산시 진전면 곡안리 성주 이씨 재실에 피란해 있던 주민들을 향해 미군이 기관총 등을 난사해 83명이 숨진 사건으로 유족과 피해자들이 지난해말부터 진상규명에 나서고 있다.
姜元泰기자 kw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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