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외언론 반응

◈역사적 사건 일제 보도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15년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남북화해를 상징하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15일 주요뉴스로 일제히 보도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한반도 이산가족 약 1천만명중 남과 북의 각 100명씩의 가족상봉은 화해와 협력 분위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러한 사업의 계속과 자유왕래의 실현이 앞으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이산가족들은 각자의 고향을 방문하거나 성묘 등은 인정되지 않아 극히 행동이 제한된 만남이라고 전했다.

니케이(日經)신문은 이번 행사가 새로운 남북관계로 들어가는 상징적인 사건이긴 하지만 북한측으로서는 통일전략 전개와 경제지원과의 연결을 위해 한국내의 여론 환기라는 정치적 의혹도 있다고 분석했다.

朴淳國 편집위원 tokyo@imaeil.com

◈BBC "화해주간 시작"

남북한이 판문점 연락사무소의 문을 다시 엶으로써 '화해주간'을 시작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판문점 연락사무소 개설이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그같이 보도했다.

BBC는 이와 함께 15일 200명의 남북한 이산가족이 상봉, '화해주간'의 절정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북, 기상정보제공 재개

15일 남북한 이산가족 방문단의 서해 직항로 이용을 앞둔 가운데 양측이 다시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15일 남북한 민항기의 역사적인 남북 직항로 이용을 앞두고 김포공항과 평양 순안공항간에 항공기의 안전운항과 관련, 상호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남북간의 기상정보 제공은 지난 6월 남북한 정상회담기간중 4일간 서로 정보를 제공한 후 처음으로, 비록 실무적이고 한시적이긴 하지만 남북한간 구체적인 협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양측간 기상정보 교환은 15~18일 북한 고려항공 소속 특별기(IL-62)와 아시아나항공기의 남북한 직항로를 통한 이산가족 상호 방문 기간의 항공안전을 위한 것으로 서해 항로와 김포, 순안공항의 현재 날씨상태와 향후 기상상황 예보 등을 주고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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