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남북 이산가족의 단체상봉이 이뤄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컨벤션 센터 12번 컨벤션홀에 '상봉'의 염원을 담은대형 이미지 형상물이 설치됐다.
가로 60m, 높이 10m 규모의 천에 그려진 이미지 형상물은 지난 85년 고향방문단 교환때 상봉한 모자의 애절한 모습과 희망을 상징하는 비둘기를 7만9천183명의이산가족 이름위에 표현한 것이다.
이 형상물에 기록된 이산가족 명단은 1천만 이산가족 중 지난 83년 이후 남측에서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기관에 상봉을 신청한 7만6천793명과 이번 상봉과정에서 밝혀진 가족 2천390명을 합한 숫자이다.
정부 대변인 오홍근(吳弘根) 국정홍보처장은 이와 관련, "이 형상물은 상봉을희망하는 전체 이산가족의 염원을 담은 것"이라며 "그 염원이 큰 만큼 일주일 전부터 밤샘작업을 통해 8.15에 때맞춰 설치할 수 있도록 형상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국정홍보처가 기획하고 동아일보사에서 사진을 협조한 이미지 형상물은 SBS아트텍(감독 윤혜정)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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