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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파업 대화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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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주도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강경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료계가 구속자 석방 등 협상 전제 조건 수용을 정부에 계속 요구, 정부와의 대화가 단절됐다. 이 때문에 대형병원의 진료 파행이 장기화 돼 암환자 등 치료가 연기된 중환자들의 고통과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비상 공동대표 소위원회, 전국 시도의사회 회장단, 전공의 비대위 등 의사 모임들은 16일 오후 잇따라 회의를 열어, 구속자 석방, 수배 해제, 경찰의 폭력진압에 대한 사과 등 협상 전제조건의 수용을 정부에 요구했다.

그러나 의료계 지도부의 강경투쟁 방침과 달리 대구.경북지역 대부분 병의원들은 정상진료를 재개, 전공의가 있는 대형 수련병원을 제외하고는 병의원 폐파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으로 반전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16일 오전 전체 1천89개 동네의원 가운데 문을 닫은 곳은 134개로 폐업률이 12.3%에 불과했으며, 단축 진료키로 한 이날 오후에도 폐업률은 28.6%에 그쳤다. 또 대학병원 이외 종합병원과 중소병원도 정상진료하거나 응급실을 통해 외래환자를 받았다. 경북지역도 49개 병원급 의료기관은 모두 정상진료 했으며, 동네의원의 폐업률도 14일 56.6%에서 16일 48.1%로 낮아졌다.

한편 시민.노동 단체는 본격적인 파업 철회투쟁에 들어가, 국민건강권 수호와 의사폐업 철회를 위한 범국민 대책회의는 16일 서울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 결의대회를 갖고, 집단 폐업과 일방적 의료비 인상 등의 철회를 요구했다.

李鍾均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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