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신에선 더이상 오지가 아닙니다

"묵묵히 일했는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울릉도가 도서벽지여서 겪는 공간적 불편을 고품질 통신으로 극복하는데 힘쓰겠습니다"

한국통신 울릉전화국 직원 오장수씨(41.4급 통신기술)가 2000년도 체신봉사상 '오지, 산간벽지 통신시설 품질 현대화'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울릉도가 고향인 오씨는 지난78년4월 한국통신에 입사해 21년동안 도서벽지 숙원사업인 울릉~육지간 해저광케이블 연결사업에 주역으로 참여하는 등 섬 지역 통신발전을 이끈 산증인.

오씨는 울릉주민들이 육지까지 오가기 힘든 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울릉의료원 원격화상 의료진료 전송망 구성 △오지 영상회의 영상통신망 구성(5개지역) 등으로 육지와의 통신두절 완전 해소에 일익을 담당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독도 통신시설 설계 및 설치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장본인으로 현재 대경대 울릉캠퍼스 행정정보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늦깎이'대학생으로 학업에도 열심이다.

울릉.許榮國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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