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알레르기 주사로 천식 예방할 수 있다"

어렸을 때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은 장기적인 알레르기 주사로 천식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ALK-아벨로 그룹의 의료정보-임상관계실장 라르스 야콥센 박사는 19일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 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자작나무 또는 초목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6-14세의 아이들 1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기간의 임상실험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야콥센 박사는 이 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만 각자 알레르기반응을 유발하는 특정 물질을 겨냥한 알레르기 주사를 처음엔 일주일에 한번씩, 나중에는 8주에 한번씩 3년동안 실시하고 그후 2년간을 지켜 본 결과 알레르기 주사를맞은 그룹이 맞지않은 그룹에 비해 천식 발생률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야콥센 박사는 이 알레르기 주사가 천식을 유발하는 알레르기의 조건에 변화를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반응과 천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않고 있으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는 T세포라고 불리는 특정 면역세포가 과잉표출되기 때문이라는것이 일반적인 학설이다.

T세포에는 TH-1, TH-2 두 종류가 있어서 서로 균형을 취하는데 알레르기 환자의경우 TH-2의 비율이 너무 높다.

따라서 적당한 단위의 알레르기 주사로 이 두 면역세포의 비율이 다시 균형을회복하게 된다고 야콥센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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