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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불똥 튀어 조무사 해고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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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자격시험을 거쳐 지금까지 간호조무사로 일해왔었다. 그런데 의약분업으로 인해 지금은 실직당했다.

원래 간호조무사는 대부분 주사 투약과 의약품 조제사항을 알려주는 외래환자들을 맡고 있는데 의약분업으로 병원들이 원칙적으로 원외처방전만을 발급하게 돼 있어 우리 조무사들의 쓰임새가 훨씬 줄어들었다.

나는 근무경력이 많아 호봉이 높다는 이유로 퇴출 0순위였다. 기혼자라는 이유, 병원내 부부직원이라는 이유로 명퇴시키는 형식으로 해고된 조무사들도 많다. 이렇게 전국에서 의약분업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간호조무사들이 많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사태가 이렇게 심각해지는데도 정부는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았다. 의약분업을 하면 당연히 생길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도 말이다. 우리야 잘리든 말든 정부는 아무 관심도 없다. 너무나 억울하다. 단체행동할 힘도 없는 약자들이라고 앝보는 것 같아 서글퍼진다.

지금 조무사는 1년에 전국에서 1만명씩이나 배출되고 있다. 의약분업에 대비한 배출인원 조정도 없었던 것 같다.

정부는 조무사들의 직장을 알선하는데 적극 나서주길 바라며 전국에 있는 요양시설, 정부관리 병의원 시설 등에라도 투입해 재취업에 신경써주길 바란다.

오미영(포항시 학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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