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천 이어 성주지역도
수입 오렌지 등으로 인한 과채류 가격 폭락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오렌지 등 외국 농산물을 수입한 기업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안동·영천에 이어 성주지역 농민단체들이 23일 수입 오렌지 때문에 참외값이 폭락, 큰 피해를 입었다며 최대 수입기업인 LG와 해태에 대한 제품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회장 백종택) 등 지역 13개 농민단체는 23일 LG그룹과 해태상사의 무분별한 오렌지 수입으로 과채류 값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 70%까지 폭락, 농민들의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자구책으로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민단체에 따르면 지난 5월 LG상사가 수입한 오렌지는 5천562t, 해태상사 2천905t으로 모두 35개 업체에서 약 14만t의 오렌지를 수입했으며 이는 올해 1~4월까지 가락동 농산물시장에 반입된 과채류의 절반에 이른다는 것.
이들은 또 수입 오렌지로 인해 지역 최대 특작물인 참외, 수박을 비롯한 과채류 가격이 폭락, 농업기반이 무너질 지경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농민단체들은 성주군내 농·축협 매장에 LG·해태제품 불매운동 현수막을 내걸고, 농축협 매장에 진열·판매중인 LG·해태상사의 전품목을 진열대 뒷쪽으로 배치하고 이날 이후 제품을 공급받지 못하게 하는 한편 주민들의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朴鏞祐기자 yw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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