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9단이 창하오(중국) 9단과 제4회 응씨배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총상금 115만달러.우승상금 40만달러)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흑을 쥔 창하오 9단은 26일 밤 강릉현대호텔에서 속개된 준결승 3번기 제3국에서 왕민완(대만) 9단에게 159수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승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이창호는 24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위빈(중국) 9단에게 205수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2연승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이창호는 창하오와의 상대전적에서 9승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고 단판 승부가 아닌 번기승부에 유독 강해 한국의 응씨배 4회 연속제패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결승전 대국일정은 28일께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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