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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부도 쇼크-지역경제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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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우방에 대한 자금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던 대구시는 28일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에 의해 지원이 전격 거부되자 채권은행단 및 우방, 시민 반응 등을 점검하면서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오후에 배달된 석간신문을 읽고 지역 최대 건설업체가 무너진 것을 아쉬워하는 모습들이었다. 일부 직원들은 인터넷에 들어가 시민들의 반응을 체크하기도 했다.

시는 1천여 협력업체 및 자재 납품업체들의 채권 확보 여부 등 피해 상황을 빠른 시일내 파악,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주중 협력업체 자금 지원을 포함한 전반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 보증기관, 중기청 등이 참가하는 '지역금융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구상의

대구상의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향후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의는 지난 IMF 당시 청구 부도사태 이후 지역 주택건설업계에 밀어닥친 경영 위기 여파가 다시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상의는 28일 "우방 채권단의 자금 지원 거부는 지역 경제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조치"라며 "특단의 지원을 요청한다"는 대정부 및 채권단 건의서를 보내기로 했다상의는 "우방 자금 지원 거부로 인해 회생 단계에 접어든 지역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제계

함정웅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은 "끝까지 남아 대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는데 몹시 안타깝다"고 아쉬워했다. 협력업체들에 대한 지원이 조속히,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경제인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하영태 대구.경북견직물조합 이사장도 "자금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언론 보도로 믿고 있었는데 향후 전개될 사태가 상당히 우려된다"며 "법정관리만이라도 반드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崔正岩기자 jeongam@imaeil.com

金嘉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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