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전쟁중 연합군이 촬영한 일본군 위안부 포로 사진에 나와 있는 여성중 1명이 북한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8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 여성은 현재 북한 남포시에 살고 있는 올해 나이 78세의 박영심(朴永心) 할머니로 지난 5월 북한을 방문했던 일본인 자유기고가 니시노 루미코(西野瑠美子)씨의 추적에 힘입어 생존 사실이 극적으로 확인됐다.
태평양전쟁 때 중국과 미얀마의 국경지대에서 포로가 된 박 할머니는 당시 연합군이 촬영한 사진 속의 위안부 4명 중 유일하게 임신한 모습을 하고 있어 유난히 눈길을 끌었던 여성이다.
박 할머니는 지난 25, 26일 아사히 신문 기자와 인터뷰에서 "사진에 있는 임신여성이 바로 나"라며 "아기는 포로수용소에서 유산됐다"고 확인했다.
박 할머니는 또 "17세 때 평양 근교에서 살다 '군 병원에 일자리가 있다'는 일본 순사의 말에 속아 난징(南京)에 끌려간 뒤 위안부가 됐다"면서 성행위를 거부하다 일본 병사가 휘두른 단도에 목을 베여 지금도 그 흉터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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