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수출 증가율 전국평균 절반도 못미쳐

7월중 대구.경북지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을 훨씬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의 '7월중 대구.경북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역의 수출액은 99년 7월보다 9.7% 증가한 15억4천7백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 23.2%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며 연초부터 7월까지 수출증가율도 전년 동기비 17.2%로 우리나라 전체 증가율 25.1%보다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은 11억2천1백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증가한 가운데 7월중 무역수지는 4억2천6백달러의 흑자를 냈다.

대구지역의 최대 수출품목은 직물로 전체의 53.6%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하는데 그쳐 직물부분의 수출 부진을 반영했다. 반면 전자부품과 플라스틱제품, 일반기계류는 각각 141.8%, 31.5%, 27.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경북지역에서는 산업용전자제품의 수출이 전체 44.6%를 차지해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 꼽혔다.

金嘉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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