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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의원 총선때 돈살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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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3 총선에서 포항북구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의 금품살포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이 1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있었다. 회견의 주체는 총선 당시 이 의원 지구당의 청년부장을 지낸 김정구(34)씨.

그는 "총선에서 이 의원이 수천만원을 불법 지출하는 등 돈선거를 치르고도 선관위 간부 김모씨에게 청탁해 이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은 불법선거 은폐 의혹으로 궁지에 몰린 민주당에게는 가뭄에 단비였고 한나라당에게는 불의의 일격이었다. 때문에 민주당은 "이병석 의원의 불법금권선거는 한나라당이 자행한 4.13 돈선거의 한 사례일 뿐"이라며 검찰과 선관위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부대변인의 논평을 발표했다.

반면 이 의원은 김씨의 회견 즉시 해명서를 내고 "음해 공작의 냄새가 강하다"며 "김씨가 검찰의 선거수사 문건 유출파문 직후 이같은 행위를 한 점으로 미뤄 매수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씨의 이날 회견이 한나라당의 여당에 대한 파상공세 국면을 전환시킬 만한 파괴력은 없다는 것이 정치권 주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물론 사실 규명은 검찰과 선관위의 몫으로 사태의 추이는 두고 볼 일이지만 김씨가 이날 회견내용을 입증할 만한 물증을 제시하지 못했고 김씨가 주장한 선관위 간부 역시 실존 인물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신빙성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또한 김씨의 이날 회견 장소 준비 등에 관여했던 인물의 신원과 행적 또한 불분명하다는 점도 의문점을 제기됐다.

李東寬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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