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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체 자금난 급격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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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의 지속적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으로 중소 제조업체의 자금 사정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협 중앙회가 최근 224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제조업 원자재 수급동향'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원자재 구매가격이 연초 대비 7.7% 상승했으며 연말까지는 평균12.5%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섬유사(나일론사, 스판덱스사, 폴리우레탄사), LP가스, PE필름 등은 8월말 현재 10% 이상 인상됐고 금년말에는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자재 가격의 주된 상승 요인은 원자재 공급처의 가격인상(42.0%)과 유가인상(33.5%) 때문.

이러한 원자재 구매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격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업체가 전체의 61.2%에 달해 채산성이 저하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처와의 거래 지속을 위해 판매 가격을 고정할 수 밖에 없는데서 비롯된 것.

중소제조업이 원자재 구매시 겪는 주된 애로는 환율 및 유가 변동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 심화.

중소제조업체들은 국내 원자재 공급처들이 독점적인 공급 체계를 이용, 증가한 원가부담을 곧바로 공급 가격에 반영하는 반면 환율.유가 하락시 원자재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崔正岩 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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