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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동옥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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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순 노동당 중앙위 비서와 함께 11일 서울에 도착한 림동옥 통일전선부 제1부부장은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대남분야의 실세 중 한 사람이다.

관계당국에서는 그가 '림춘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림동옥 제1부부장은 지난 6월 15일자로 발표된 남북 정상의 공동선언문 서명 때 이 자리에 동석했다고 북한 언론이 보도해 주목됐다.

그는 이미 지난 93년께부터 통일전선부(통전부) 제1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김용순 당중앙위 비서 겸 통전부장과 함께 부서 업무를 관장해왔다.

림 제1부부장은 강관주 현 대외연락부장과 함께 통전부 제1부부장으로 일해왔지만 지난 97년 강씨가 대외연락부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현재는 혼자서 이 직책을 담당하고 있다. 통전부 제1부부장은 통상 두 명이 맡아 왔다.

북한사정에 밝은 소식통에 따르면 림 제1부부장은 1946년생으로 5년제 정규대학대신 김일성고급당학교 등 당간부 양성기관에서만 수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학적인 재능이 뛰어나 작가 못지 않게 문장력이 뛰어나며 일상생활에서도 형용사, 사자성어, 속담 등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접촉에서 김령성 북측 단장이 자주 사용한 '천리비린'(千里比隣) 등의 사자성어 역시 임 제1부부장의 아이디어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림 제1부부장은 통전부에서 지도원, 부과장, 과장 등을 거쳐 88년께 부부장으로 승진했으며 같은해 당중앙위 후보위원으로 선출됐다. 또 지난 98년 7월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으로 뽑혔다.

통전부는 대남분야의 외교 및 선전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부서로 이 부서 직원들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의 직함을 갖고 남한 및 해외동포들과의 대화와 각종 교류를 총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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