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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다가선 정상 공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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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것은 대지 여신의 자애로운 미소와 대구 젊은이들의 전진을 위한 패기뿐'

지난 9일 오후 마침내 세계 최고봉 초모랑마(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위한 전진캠프가 성공적으로 설치됐다. '새천년 새대구 초모랑마 원정대'(단장 이상시, 대장 장병호)는 이날 오후 해발 6천300m지점에 전진캠프를 무사히 마련하고 정상공격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원정대는 11일 원정이 끝날 때까지 아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원하는 라마제를 지낸뒤 추석인 12일에는 전대원과 세르파가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음식을 마련해 차례를 올리며 성공적인 등정을 염원했다.

원정대는 12일 오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노스콜 루트 공작에 들어가면서 대원들의 고소적응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장병호대장은 "최근 눈사태 등 예기치 못한 사정과 맞물리면서 당초 일정보다 전진캠프 설치가 다소 늦어진 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걱정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베이스캠프(5,200m)를 설치한 뒤 고소적응 훈련을 실시하면서 곧바로 전진캠프(ABC) 개척에 착수했던 원정대는 대형 크레바스에 대한 정찰대 파견과 정밀 현장조사(5, 6일) 그리고 임시캠프(5,700m)설치와 함께 크레바스를 메워 다리를 만드는 공사(7, 8일)로 나흘을 보냈다. 이 공사에는 원정대 전 대원과 세르파 그리고 짊수송을 맡은 야크(티베트 4천미터 이상에서만 서식하는 소)주인(야크맨) 20여명 등 40여명이 동원됐다.

중국 티베트 초모랑마 전진캠프(6,300m)에서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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