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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폐기가 절대 정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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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부성에 검정 신청된 2002년도판 중학역사교과서에서 구 일본군의 가해행위에 대한 기술(記述)이 대폭 줄어들거나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과 도쿄(東京)신문 등 일본언론이 최근 지적했다.

특히 일부 역사, 공민교과서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거나 핵무기 폐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도해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구 일본군의 가해행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종군위안부 문제'의 경우 현재 사용되고 있는 7개 교과서는 "조선 등지의 젊은 여성들을 위안부로서 전쟁터에 연행했다"는 등의 표현으로 모두 다루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교과서에서는 '위안부'라는 말을 사용한 것은 1개사 뿐이고 3개사는 그나마도 아예 취급하지 않고있다.

이는 최근 일본의 급진 우경화와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난징(南京)대학살사건에 대해 현 교과서들은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중국인의 숫자를 약 20만명으로 기술하고 있으나 새로운 교과서(4개사)는 사람수 부분이 '대량'으로 둔갑하고 있다. 더욱이 2개사는 '난징 대학살'이라는 표현을 '난징사건'으로 고쳐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일부 사회 공민 교과서는 "핵무기의 폐기가 절대의 정의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가 하면, 헌법에 대해 "중요한 것은 국가에 대한 충성 의무와 국방의무"라며 국가통제 색깔을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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