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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부품업계도 불황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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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내수 11%선 줄듯

국제 유가 폭등에 이어 미국 포드사가 대우자동차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IMF이후 고전하는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자동차 부품업계에도 불황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국제 유가가 33달러선을 유지하고 정부가 유가 인상분을 국내 유류 가격에 반영, 휘발유 가격이 1천420원까지 상승할 경우 자동차 내수판매는 전체의 10.8%인 17만대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완성차업계의 매출감소액은 2조366억원에 이르러 부품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제조원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완성차업체마다 부품업체에 납품가 인하 압박을 가할 것으로 지역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한 미국 포드사의 대우차 인수 포기로 연내 해결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우차사태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할 지경이 되자 포드 인수를 계기로 활기를 되찾았던 대우차 납품업체들을 중심으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부품업체들의 전체 매출에서 대우차 납품 물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현대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36.4%수준. 그러나 대우차에 대한 의존율이 100%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ㅅ사나 60%수준인 ㅎ사를 비롯해 대우차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은 업체를 중심으로 매출부진과 자금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부품업체 대표는 "완성차 업체가 기침만 해도 부품업체는 독감에 걸릴 정도로 지역 업체의 위상이 취약한만큼 최근의 두 가지 악재는 지역 업계에 상당 기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金嘉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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