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축구-양팀 감독의 말

◈"남은 경기 배수의 진"

▲허정무 한국감독=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지만 모로코가 상당히 거칠게 나와서 후반에 당황하는 기색을 보였다.

스위퍼를 맡은 강철과 스토퍼 심재원이 제몫을 해 줬다. 공격에서는 모로코의 측면을 노렸고 이 작전이 주효했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다.

또한 특정선수에 대한 협력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수비진들이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계속 당황한 것도 불만이다.

칠레가 스페인을 꺾어 우리에게 불리하게 됐지만 20일 칠레와의 최종전을 이겨놓고 결과를 기다리겠다.

칠레의 공격수 사모라노는 골문에서의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그다지 스피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축구는 한 선수가 하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칠레전력 전반을 분석해 대비하겠다.

◈"심판 편파 판정에 불만"

▲엘 키데르 모로코감독=심판의 편파 판정 때문에 졌다. 심판은 한국에게는 페널티킥을 주었고 같은 상황인데도 우리에게는 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것이 축구 아니겠는가. 칠레전에서도 페널티킥을 2개나 허용한 것으로 보아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한국은 빠르고 강한 팀이다. 한국의 마지막 경기인 칠레전은 두팀의 스타일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할 수 없으나 1점 차이의 승부가 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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