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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 '외압설' 본격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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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銀 불법대출사건

검찰은 17일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외압의혹을 제기해온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가 측근을 통해 오는 21일 검찰에 자진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출보증 외압 의혹과 이씨의수뢰혐의에 대해 본격 수사키로 했다.

이씨의 한 측근은 이날 이씨가 수기로 쓴 팩스를 일부 언론에 보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사건의 진실을 다 전했다고 판단되는 시점인 21일 낮 12시 서울지검에 자진출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씨가 출석하면 이씨를 기소중지한 서울지검 동부지청에 신병을 넘긴뒤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47·구속기소)씨 형제와 고위층 인사로부터 보증압력을 받았는 지 여부와 △경찰청 조사과로부터 수뢰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 경위 △대출보증대가로 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 등에 대해 수사키로 했다.

한편 서울지검 조사부(곽무근 부장검사)는 본점 감사팀이 지난 1,4월 관악지점 감사에서 과다대출 사실을 확인하고도 방치한 경위에 석연찮은 대목이 많다고 보고 당시 감사책임자였던 한빛은 전 검사실장 도모씨를 금주초 재소환, 조사키로 했다검찰은 도씨에 이어 한빛은 이수길(李洙吉·55) 부행장도 재소환, 감사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서울지검은 16일 466억원대의 불법대출금 사용처 규명을 위해 한빛은 전 관악지점장 신창섭(48·구속)씨 등 핵심관련자와 가족 등 9명의 개인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그러나 청구된 압수영장중 8명에 대해서는 소명 부족을 이유로 기각하고 3억원대의 돈을 가족계좌로 입금한 것으로 드러난 관악지점 전 기업고객팀 대리 김영민(35)씨의 어머니 계좌에 대해서만 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이 청구된 사람은 지점장 신씨와 김 전대리,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47·구속), 불구속기소된 S사 부사장 권증, R사 대표 이원선씨, 한빛은 전 검사실장 도모씨, 신씨와 김씨 가족 등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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