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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잘못 교통난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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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0억원을 들여 공사중인 포항 우회도로가 노선설계 잘못으로 교통난 해소에 한계를 드러내는 등 예산을 낭비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포항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난 92년부터 내년 완공예정으로 경주시 강동면 인동리~포항시 북구 흥해읍 성곡리간 13.7㎞ 4차선도로(포항우회도로)를 시공중이다.

그러나 도로 끝지점인 포항 성곡인터체인지가 포항시가지와 흥해읍 중간에 위치, 우회도로를 빠져 나온 차량들이 다시 흥해읍을 통과해야만 영덕방면으로 갈 수 있게 설계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여름 피서철에는 포항우회도로 이용 차량과 포항 방면 차량들이 엉키면서 흥해읍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수㎞까지 밀리는 등 교통체증을 가중시키고 있다.시민들은 "착공당시 흥해읍을 지나 곡강천쪽으로 출구 인터체인지를 내야한다고 주장했으나 묵살됐다"며 부산지방국토 관리청의 근시안적 행정을 비난했다.

林省男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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