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가 만리장성을 넘기 직전 안타까운 좌절을 겪었다.
유지혜-김무교조는 21일 시드니 스테이트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여자탁구 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왕난-리주(중국)조에 2대3으로 역전패,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유-김조는 왕-리를 맞아 1세트를 21대 17로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세계정상을 자랑하는 왕-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두 팀은 서로 세트를 주고 받으며접전을 벌인끝에 세트 스코어 2대 2로 최후의 5세트를 남겨놓았다.
유-김이 5세트에서 13대 8, 14대 11가지 앞서나가자 승리의 여신은 우리편인듯 싶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왕난의 잇따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데다 범실까지 겹쳐 결국듀스를 허용했고, 끝내 22대 24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남자복식의 이철승-유승민조는 대만의 창옌슈.쳉펭렁조를 3대2로 물리치고 22일오후 4강전에서 왕리진-얀센(중국)조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여자 단식에 출전한 유지혜는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8위 고니시 안(일본)에게 3대2의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세계 랭킹 2위 리주(중국)과 8강전을 치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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