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항소법원은 22일 맨체스터의 성 메리 병원에서 태어난 여자 샴쌍둥이에 대해 의료진의 분리수술을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따라서 지난달 4일 하복부가 서로 붙 은 채 태어난 메리와 조디는 병원의 수술을 받게 됐으며 이들 가운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조디는 목숨을 건질 수 있으나 성장 가능성이 없는 메리는 수술 직후 목숨을 잃게 됐다.
로마 가톨릭 교회의 신자인 쌍둥이의 부모는 당초 아이들을 분리하는 것은 '신의 뜻'이 아니며 설사 둘 다 죽는다 하더라도 그대로 자라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사들은 이들을 분리하지 않을 경우 수 개월 내에 둘 다 목숨을 잃게 되지만 한 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수술을 한다면 조디는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진은 메리가 생기 있는 조디의 몸에 붙어 심장과 폐의 기능을 의지한 채 생명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었다. 결국 분리 수술 논란은 법정으로 비화됐으며 법원은 의료진의 주장대로 수술 할 것을 판정했으나 부모는 이에 불복해 항소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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