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조사부(곽무근 부장검사)는 23일 한빛은 관악지점이 신창섭 전 지점장이 부임한 지난해 3월 이전 1년여간 아크월드 등 2개사에 43억원의 불법대출을 한 사실을 밝혀내고 당시 지점장인 박영태씨를 특경가법상 배임 등 혐의로 지난 21일 긴급체포, 이틀간 철야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한빛은 본점 감사팀이 작년 5월 관악지점 감사에서 이런 사실을 적발, 당시 본점 간부로 근무중이던 박씨에게 징계조치를 취했음에도 신씨 부임 이후 아크월드에 수백억원대의 불법대출이 이뤄진 점을 중시, 박씨와 당시 관악지점 실무진을 상대로 은행 윗선의 개입여부를 집중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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