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드니 곳곳 기발한 돈벌이 '인간동상' 악수 청해 깜짝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아무 생각없이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길거리에 서있는 동상이 갑자기 말을 걸거나 어깨를 툭 친다면? 누구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올림픽을 맞아 호주시내 곳곳에는 갖가지의 방법으로 돈벌이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인간 동상도 그 한가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가 멀리 바라다 보이는 서큘러키 광장 한 모퉁이에는 영국 신사복장의 동상이 서 있다. 중절모와 멋진 턱시도, 지팡이까지 들고 있는 은회색빛의 이 동상은 사실은 같이 사진을 찍어주고 돈벌이를 하는 사람이다.

옷은 물론 얼굴, 모자, 지팡이 등 모든 것을 은회색으로 칠하고 발밑에는 동상 받침대같은 상자까지 받치고 서 있기 때문에 말을 걸거나, 움직이지 않는다면 모두가 동상으로 오해할 정도. 평소에는 능청스럽게 먼 곳을 쳐다보면서 가만히 있다가 사람이 근처로 지나가면 갑자기 말을 걸거나 아이들이 호기심으로 다가서면 불쑥 악수를 청해 깜짝 놀래킨다. 한가지, 좀 유심히 살펴보면 동상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하는데, 그것은 그의 발밑 1m쯤 앞에 있는 동냥 쪽박. 주로 잔돈이 많지만 사진이라도 찍으려면 5호주달러(한화 약 3천원) 이상의 지폐를 넣어야 한다.

올림픽을 맞아 관광객을 상대로 이렇게 기묘한 방법으로 돈벌이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플루트나 색소폰 등 악기를 들고 사람들의 이동이 많은 지하철이나 길모퉁이에서 연주를 하며 구걸을 하거나 횃불돌리기, 손가락 위에 공굴리기 등의 묘기를 선보이며 구걸하는 사람들도 있다.

시드니에서 정지화 기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해 전면 재선거 요구가 나오고 있으며,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찬성 44%, 반대 48%로...
지난달 5월 취업자 수가 4만명 감소하며 고용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구윤철 부총리는 정부가 고용과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키움 히어로즈 소속 이용규 플레잉코치가 술에 취한 채 운전 중 사고를 일으켜 60대 남성과 경찰관이 경상을 입었으며,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