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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체조선수 이주형,간발의 차로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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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남자 체조 평행봉 결승에서 0.013점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이주형(27.대구은행 소속)의 얼굴에는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는 소감과는 달리 짙은 아쉬움이 배어있었다.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던 이주형은 "메달에 상관없이 이번 대회에서 한국 체조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세계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한국 체조의 밝은 앞날을 기대했다.

이주형은 "아직 철봉이 남아 있는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형은 2년 올림픽과 96년 올림픽에도 나갔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94년아시안게임 뜀틀 3위, 98년 아시안게임 철봉 3위 등은 성에 차지 않는 성적이었다. 이주형의 변신은 98년 방콕아시안게임이후부터. 이때부터 이주형은 평행봉과 철봉에승부수를 띄웠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따는 개가를 올렸다.

지난 4월에는 오른쪽 어깨근육이 찢어지는 중상으로 코칭스태프를 긴장시켰으나강인한 정신력과 특유의 성실한 훈련으로 정상컨디션을 회복, 은메달을 땄다.

이주형은 대구 명덕초등학교 3학년때 체조에 입문했으며, 서부중학교를 거쳐 대륜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고2때인 89년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88년 올림픽이 끝난 뒤 대한체조협회의 유망주 육성 방침에 따라 만 16세의 어린 나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어 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평행봉에서 우승,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63㎝, 61㎏의 체격이며 전날 안마에서 아깝게 4위에 그친 이장형(26, 대구은행 소속)의 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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