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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구천면 김동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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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버섯재배 기술을 개발,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한 농가가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의성군 구천면 청산리 삼흥농산 대표 김동훈(61)씨.

김씨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 지난 84년 가족과 함께 귀농, 15년동안 일관되게 버섯재배만을 고집해 주위에서는 '버섯박사'로 불린다.

김씨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귀농 3년째인 86년 산불로 표고버섯 재배사와 산을 몽땅 태워 버렸던 것. 그러나 미련을 버리지 못한 김씨는 89년에 볏짚을 이용한 느타리버섯 재배로 재기에 성공, 95년부터 의성군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팀과 공동으로 신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살균'+'배양'+'생산수확실'의'3Zone system'이라는 신기술을 개발하게 됐다.

김씨는 이 신기술로 1천400여평의 버섯 재배사에서 연간 1만4천관의 느타리버섯을 생산, 조수익 1억4천만원(순소득 1억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기술 개발로 올해 의성군으로부터 '신지식인'에 선정된 김씨에 이어 막내아들 건종(22)씨도 느타리버섯 재배 프로그램을 개발, 벤처농업기술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해 온가족이 버섯재배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농업인 가족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김씨는"버섯재배는 단위 면적당 소득은 높은 편이나 규모가 영세하고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버섯 생산을 위해 신기술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이 신기술을 일반 농가에 전수, 소득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의성·李羲大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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