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소프의 전신 수영복, 모리스 그린의 금빛운동화, 에릭 무삼바니의 고글….시드니올림픽을 단연 빛내고 있는 슈퍼스타들의 애장품들을 돈으로 따지면 얼마나 될까.
호주의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지는 27일 인터넷과 기념품 판매업자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는 이들 애장품들의 가격대를 기사로 정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호주의 수영영웅' 이안 소프가 최근 올림픽구호운동을 위해 자신의 수영복을 내놓겠다고 발표한지 한시간도 채 안돼 익명의 남자로부터 10만달러(한화 약 7천만원)의 제안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또 육상 남자 100m 우승자 모리스 그린이 경기가 끝난 뒤 관중을 향해 던진 운동화는 이미 18만6천달러(한화 2억700만원)를 호가하고 있다.
'개헤엄'으로 유명해진 기니의 에릭 무삼바니가 쓴 고글(보안경)은 인터넷 자선경매에서 3천800달러(260만원)에 거래됐고 미스티 하이먼(미국)의 수영모자는 3천760달러에 낙찰됐다.
자메이카 선수들의 보온복은 1천500달러, 호주 여자 체조선수의 사인이 든 티셔츠도 3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콩고, 동티모르 등 특이한 국가의 기념핀과 신발, 양말 등은 기념품 판매업자들이 수십배의 마진을 붙여도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후문.수집상들은 "스타 애장품들에 대한 수요는 현재로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대회가 끝나면 이같은 가격 거품은 순식간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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