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2일 공개 성명을 내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나와 북한 황장엽(黃長燁) 전 노동당 비서의 면담을 성사시킬 것"을 촉구했다.
지난 7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을 통해 국정원장에게 요청한 면담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직접 대통령에게 이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김 전 대통령은 성명에서 "김 대통령이 남파간첩과 빨치산들을 전원 북한으로 보내고 자유를 주는 판에 자유와 인권을 찾아 목숨을 걸고 망명한 황씨를 계속 연금상태에 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황씨에 대해 모든 외부인사와의 접촉이 거부되고 전직 대통령의 면담까지 차단되는 것은 자유민주체제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현정권이 북한 눈치보기와 비위맞추기에 급급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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