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도사 금개구리 출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자장암에 최근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길렀다는 '금개구리'가 나타나 이를 보려는 불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3일 자장암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열리는 통도사 창건 1355주년 개산대제(開山大際)를 앞두고 사찰내 관음전 뒤 바위틈에 뚫린 구멍(금와공, 金蛙孔)에서 금개구리가 거의 매일 출현하고 있다.

금와공은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서기 646년)하기 전 자장암에서 수도할 때 손가락으로 바위에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길렀다고 해서 전해오는 이름으로 매년 부처님 오신날과 개산대제를 전후로 금개구리가 나타나고 있다.

개구리는 길이가 직경 2∼3㎝로 작고 바위색을 띠고 있으나 눈과 입 주위에 누런빛을 띠고 있어 사찰측과 신도들은 "자장율사가 기른 바로 그 금개구리 같다"며 신통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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