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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두산 피말리는 2위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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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두산이 드림리그 2위자리를 놓고 피말리는 순위경쟁을 벌인다.이번 주(8일)로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가 모두 끝나고 비로 연기된 잔여 13경기는 9일부터 12일까지 소화된다.

삼성과 두산은 이번 주 성적에 따라 올 시즌 농사가 판가름나는 만큼 배수의 진을 치고 총력전을 전개한다.

특히 7, 8일 잠실에서 벌어지는 양팀의 맞대결은 드림리그 2위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3, 4일 SK를 대구로 불러들여 연패를 끊을 찬스를 잡았지만 이어 승률 1위 현대와 2연전을 갖게 돼 부담이 만만찮다. 두산과의 승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이번주 최소 4승2패 이상은 거둬야 하고 잔여 4경기에서 전승에 가까운 성적을 올려야 역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삼성은 이승엽의 부진에 따른 집중력약화, 마무리 임창용의 계속된 부진과 가르시아, 김진웅을 제외하고는 내보낼만한 선발이 없어 불안하지만 용병술과 총력전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두산은 부상과 징계에서 복귀한 김민호와 강혁의 활약이 2위 고수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고 마무리 진필중과 안정된 선발진은 제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LG를 3. 5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는 롯데는 주초 두산과의 2연전이 최대고비. 그러나 LG가 약체인 해태, SK를 잇따라 만나 승차좁히기가 쉽지는 않을 듯.

개인기록 경쟁도 순위경쟁 못지 않게 불을 뿜고 있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가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두산 우즈와 삼성 이승엽의 싸움으로 좁혀진 홈런경쟁은 우즈가 2개차로 앞서고 있지만 이승엽은 98년의 패배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가 충만,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

현대의 집안싸움으로 압축된 다승왕 경쟁은 임선동(17승), 정민태(16승)보다 김수경(18승)이 일단은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고 한화 장종훈은 개인통산 300홈런에 1개를 남겨놓고 있어 이의 달성여부도 팬들의 관심거리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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