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대우자동차와 한보철강 매각계약 파기와 관련해 경제 관료들의 안이한 업무추진 태도를 매섭게 질책하면서 관련자들을 문책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진념 재정경제부장관 등 7개 경제부처 장관들로부터 4대 개혁 12대 추진과제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계약 자체와 그 후 협상에 대해 꾸준히 점검했다면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개탄하고 "경위와 결과를 엄밀히 조사해 책임을 지우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대우자동차 매각을 담당한 대우 구조조정위원회와 한보철강 매각을 추진했던 자산관리공사에 대한 문책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4대 부문 개혁중 금융.기업 개혁은 연말까지, 노동, 공공 개혁은 내년 2월말까지 반드시 완결지을 수 있도록 장관들은 비장한 각오를 갖고 노력하라"고 지시하고 "매월 개혁과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 이행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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