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의료기관 가운데 제왕절개 분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딜까.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한나라당 손희정 의원에게 제출한 '99년 제왕절개 분만실태 분석자료'에 따르면, 대구지역 48개 분만기관 가운데 제왕절개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보훈병원.
지난해 20명이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 건 수는 적었으나 비율로는 지역 최고(66.7%)를 차지했다. 동양산부인과(54.3%·달서구)와 세강병원(52.8%·달서구)등도 입원 산모중 절반 이상이 제왕절개 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 중에서는 파티마병원과 대구가톨릭대학병원만 제왕절개율이 전국 평균치인 43%를 밑돌 뿐 대구의료원(49.0%), 가야기독병원(48.1%) 경북대병원(46.9%) 영남대병원(44.4%)등 9개 종합병원 모두 평균치를 넘었다.
개인 병·의원 중에서 제왕절개율이 평균을 넘은 곳은 3곳으로 신라산부인과 소아과(47.4%·수성구), 대구제일병원(43.9%·달서구), 북비산산부인과(43.8%·서구)였다.
경북지역의 경우, 60개의 분만기관 중 제왕절개율이 50%를 넘는 곳은 경산 중앙산부인과로 61.8%나 됐고 영주 성누가병원(57.1%), 포항성모병원(52.8%), 상주적십자병원(52.0%), 문경제일병원(51.7%)순으로 절개율이 높았다. 또 상주성모병원(49.0%), 서울산부인과(45.7%·영주), 계명대경주동산병원(44.6%) 등도 절개율이 높은 곳.
한편, 대구지역의 평균 제왕절개율은 38.9%, 경북은 37.9%로 나타나 세계보건기구(WHO)권고율 10%와 일본(15%·'98년) 영국(16%·'98년)을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머지않아 제왕절개가 정상분만을 앞지를 것이란 우려까지 낳고 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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