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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상여로 '멸공장례식' 교회신도 가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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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과 반공의식이 사망했습니다. 급작스런 대북교류는 김정일에게 이용만 당할 뿐 입니다"

5일 오후2시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앞. 대구를 비롯해 서울, 부산, 대전, 전남 등 전국에서 모인 '새일교회' 신도 500여명이 상복과 두건을 쓴 채 '멸공계몽 가두 캠페인'을 열었다.

이들은 피켓과 현수막은 물론 흰꽃으로 장식한 '꽃상여 차량'을 앞세우고 봉산육거리-반월당-계산오거리-신남네거리-중앙네거리 등 대구 도심을 돌며 이른바 멸공장례행렬을 벌였다.

60, 70년대에나 있을 법한 이같은 시위를 통해 참석자들은 '반공의식 해이'와 '남북교류의 급진전'을 개탄하며 통곡했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통일의 물꼬를 틀 시점에 시대에 뒤떨어진 구호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인상을 찌푸렸다. 김모(42.중구 대봉동)씨는 "돌출발언으로 주목을 받는 한 전직 대통령의 주장과 흡사하다"며 "요란한 스피커소리는 소음공해일뿐"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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