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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향후 정국 대응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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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원내에 복귀키로 했지만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과 국회법 개정안 등 핵심 쟁점들을 국회에서 다뤄나가는 과정에서 또 다시 대치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당 기획위원회가 최근 향후 정국 대응방향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 이회창 총재에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보고서는 우선 "현 단계에선 국회로 들어가 원내에서 국정 감사라는 수단을 활용, 효과적으로 여당을 압박하고 투쟁에 당력을 집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이같은 원내 투쟁을 앞서의 장외 투쟁에 이어 2단계로 설정한 뒤 "여권 측에서 독선.독주적인 정국 운영방식에 끝내 변화가 없을 경우 3단계 투쟁에 돌입, 정권 퇴진을 목적으로 한 초강경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특히 장외투쟁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 문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빠른 수순으로 2단계 원내 투쟁으로 전환해야 함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한 그동안의 장외 투쟁 성과도 평가, "DJ가 대야 협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자민련을 끌어들여 단독 국회를 강행하면서 대국민 직접 정치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장외투쟁 방식으론 투쟁의 성과를 얻는 데 한계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와 함께 대구집회 이후의 당내 분위기를 요약, "전반적으로 등원론이 힘을 얻어가고 있으나 일부 주요 당직자들을 중심으로 투쟁의 가시적 성과를 얻을 때까지 강경투쟁 입장을 고수하자는 분위기도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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