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무단방치차량 매년 급증 올들어 236대 처리 골치

(구미)무단방치 차량이 급증, 시.군이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구미지역에서 발생되고 있는 무단방치 차량은 지난 98년 290대, 지난해에는 366대, 올들어 9월말 현재까지 236대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또 상주시의 경우 올들어 도로.주택가 등에 버려진 자가용 승용차 등 49대의 차량을 상주폐차장 등에 임시 보관 조치를 취했다. 경북도내는 지난해 4천95대의 차량이 무단 방치돼 98년 2천635대보타 5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방치 차량들은 도로변이나 주택지 빈터 등에 무차별 장기 방치돼 통행불편은 물론 사고 유발, 도시미관 저해 등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다.

무단방치 차량은 발견후 해당 차주에 처리명령서를 발부하고 처리되지 않으면 강제 견인 등 7단계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강제 폐차하고 있는데 해마다 60% 가량이 강제 폐차되고 있다. 무단 방치차량이 증가하는 것은 경기불황과 유류대 인상 등 차량운행이 어려워진데다 차량세 미납 등 번호판을 영치당하는 바람에 운행이 불가능해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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