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 등 돌며 돈 갈취
대구경찰청 폭력계는 9일 달성군 논공·현풍지역을 무대로 폭력조직 '상업이파'를 결성, 유흥업소 업주 등에게 금품을 갈취하고 폭력을 휘둘러온 혐의로 두목 김모(34·논공읍)씨 등 폭력배 17명을 구속했다.
또 경찰은 김모(18)군 등 고교생 11명을 포함,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하고 곽모(34)씨 등 6명을 쫓고 있다.
김씨 등은 97년 6월 10~30대 동네 선후배 38명을 모아 '조직을 배신하면 보복으로 응징한다' '타지인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스스로를 지킨다'등의 행동강령을 정해 상업이파를 결성하고 지금까지 노래방, 오락실, 세탁소 업주를 상대로 24차례에 걸쳐 5천700여만원 상당의 금품 및 주대 등을 갈취한 혐의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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