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메모

◈영천시장 선거운동 본격화

0…오는 26일 치러지는 영천시장 보궐선거가 11일 후보등록을 마친데 이어 12일 한나라당이 첫 정당연설회를 열고 민주당이 선대본부 출범식과 필승결의대회를 동시에 가짐으로써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

한나라당은 이날 영천역 광장에서 강재섭 부총재와 정창화 원내총무 등 당직자와 김문수.전재희 의원 등 이곳 출신 당 소속 의원들을 연사로 내세워 이번 선거가 단순히 영천의 시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김대중 정권의 실정에 대한 심판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

민주당도 이에 뒤질세라 김중권 최고위원을 비롯해 윤영호 경북지부장 등 대구.경북 지역 지구당위원장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갖고 "특정 정당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로 인한 무능력한 시장 선출로 지난 2년여 동안 지역발전이 정지돼 있었다"며 "다시 똑같은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한편 합동연설회는 15일 오후 2시와 22일 오후 2시 등 두 차례에 걸쳐 각각 금호초등학교와 영천초등학교에서 개최될 예정.

◈민주당후보 청와대 방문

0…영천시장 보선에 출마한 민주당 김준영 후보는 11일 정동윤 위원장, 이광언 선거대책본부장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 김대중 대통령에게 출마인사를 겸해 지역발전지원대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대통령은 영천댐 상수도종합취수장건립 설계용역비로 연내 10억원을 지원하고 시의원들 입당시 약속한 지역발전금도 지원하는 등 김 후보의 선거공약사업 최우선 지원을 약속했다고 김 후보는 밝혔다. (영천)

◈대구시의회 임시회 열어

0…대구시의회(의장 이수가)는 12일부터 19일까지 8일동안 제93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광역시도시계획조례안과 대구광역시물류정책위원회 설치조례안, 시립학교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등 각종 심의 안건을 처리한다.

또 경제교통위원회는 첨단산업전용단지로 조성되는 성서공단 3차 2단계에 대한 현장 실사를, 건설환경위원회는 지하철 2호선 2-6공구를 방문하는 등 각 상임위별로 현장 조사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