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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라공고 기능인력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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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하나 드라이버 하나만 들면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경주 신라공고가 10년여의 짧은 역사 속에서도 최근 수년 사이 전국 기능대회에서 각종 메달을 휩쓸어 지방 기능인력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취업률과 대학 진학률도 100%.

신라공고 학생들은 올해 도 기능대회에 출전, 옥내배선에서 금·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3개 분야에서 메달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지난해 전국대회 자동차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서보덕군은 2001년 세계기능 올림픽 대회 출전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개교 10년동안 4천800여명의 기능인력을 배출한 신라공고는 전기과, 자동차과, 전자기계과, 정보통신과 등 4개 학과로 편성돼 현재 1천300여명의 학생들이 배움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벌써 졸업생 450명이 취업돼 기업체에서 인력을 요청해도 보낼 학생이 없다. 지난해에는 4년제 대학 특별전형 70여명 등 희망자 전원이 대학에 진학하기도 했다.

이는 손수혁 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한데다 교내 어려운 학생을 돕기 위해 만든 '밀알장학회'의 도움이 어우러지면서 나타난 결과.

손 교장은 "학과에 관계없이 컴퓨터 활용능력 교육, 자동차 운전교육, 생활영어교육 등을 하고 있다"며 "전교생에게 국가 기능사 자격증을 2개 이상 의무적으로 취득하도록 지도한 것이 주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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