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문화엑스포장이 상설 개방된다.
이의근 경북지사는 17일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시설을 놀리지 않고 축적된 문화 인프라를 활용키 위해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장을 상시 개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를 위해 문화체육부 산하 문화정책개발원에 용역을 의뢰, 내년 3월 결과가 나오는대로 구체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경주를 찾는 한 해 870만~900만명의 관광객이 경주지역의 각종 고적 등을 둘러본 후 '볼거리'로서 엑스포장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를 위해 15만여평의 엑스포장 부지를 540억원에 매입하고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주제영상관, 새 천년의 숨결관, 우정의 집 등 10여개 반영구시설물을 엑스포가 끝난 후에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각종 편의시설의 이용과 주제영상관 관람 등 엑스포 행사장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서는 하루 1만5천여명 수준의 관람객이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상시개장을 위해서는 각종 이벤트 행사와 공연, 전시회 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엑스포장에 적어도 현재의 70명 규모인 엑스포 직원이 상주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 선결과제가 있다고 이 지사는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일 문을 연 경주문화엑스포에는 지난 15일 현재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외국인 9만1천465명이 관람, 오는 11월10일까지 외국인 관람객 유치목표 10만명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등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홍석봉기자 hsb@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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