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화사 개산대제 全前대통령 등 참석

전두환 전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인사들이 20일 팔공산 동화사에서 열린 개산대제 참석차 대구를 찾았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행사에 민주당에서는 한화갑, 김중권, 장태완 최고위원과 김기재 의원이, 한나라당에서는 하순봉 부총재, 강신성일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차기 대권 주자군인 이회창 총재 부인 한인옥씨와 노무현 장관과 이인제 민주당 최고위원의 부인인 권양숙, 김은숙씨가 나란히 함께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신도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대불 앞에서 열린 개산대제는 동화사 창건을 기념하는 행사. 지난 15일 대구공고 동문회 체육대회 참석 이후 대구에 계속 머물고 있던 전 전대통령은 이날 법요사를, 김중권 최고위원과 하순봉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총재를 각각 대신해 축사를 했다.

한편 식이 끝난뒤 전 전대통령과 김중권.한화갑 최고위원이 자리를 함께 해 관심을 모았고 전 전대통령과 김 최고위원은 점심을 함께 했다. 이날 모임은 김 최고위원의 요청에 의해 미리 준비됐으며 한 최고위원은 자연스럽게 자리를 함께 했다.

한인옥.권양숙.김은숙씨 등은 동화사 측에서 마련한 점심 공양에 함께 참석했지만 각자 친분이 있는 신도들과 함께 자리를 해 특별한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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